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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2022년에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2시즌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assion MLB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뛴 2019년이나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이던 2020년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부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2021시즌 31경기서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괜찮은 성적이었지만, 후반기에 기복이 심했다.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1위(2.32)를 차지한 2019년과 2.69를 기록한 2020년에 비하면 떨어진 성적이었다. 체인지업과 커터, 커브 등 대부분 구종의 피안타율이 2020년에 비해 올라갔다.
그러나 passion MLB는 "물론 2021시즌에 류현진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나 2023년까지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2021시즌 후반기에 오히려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 이유로 "젊은 아버지이며(가족과 생이별), 2021년에 더니든, 버팔로, 토론토로 자주 이사를 다녔고, 타자친화적인 구장(버팔로 샬렌필드)에서 뛰었고, 부상도 있었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물질 투구를 금지했다. 그리고 2020시즌(단축시즌) 후 워크로드도 증가했다"라고 했다.
이런 부분들은 사실이었다. 류현진으로선 안정적인 활약을 펼칠만한 환경에 놓인 건 아니었다. 여기에 토론토가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하고 호세 베리오스에게 연장계약을 안기며 새롭게 원투펀치를 구성한 게 류현진의 부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assion MLB는 "2022시즌이 류현진에게 얼마나 많은 안정감을 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직장폐쇄 여파로 스프링캠프 개막 시점이 불투명한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하다. 그러나 "류현진은 토론토와 계약 후 처음으로 압박감 없이 로테이션을 이끌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고 했다.
3선발로 밀려나면서 오히려 부담 없이 활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passion MLB는 "류현진은 2022년에 더 이상 첫 번째 사격수가 아니다. 3선발이다. 압박감이 덜할 것이고, 더 쉬운 조건에서 투구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5~6일마다 등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물론 passion MLB는 "류현진이 큰 실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2시즌은 그에게 달렸다. 그래서 반등할 것 같다. 2019~2020년 모습은 아니더라도 곧 부활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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