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교육부가 공개한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한 웹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교육부는 부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소년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떡볶이를 먹으러 간 친구들이 포장해서 나온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웹툰을 공개했다.
해당 웹툰은 교복을 입은 두 여학생이 떡볶이 가게에 들어가 당당하게 떡볶이 2인분을 외치지만 이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사장님의 말에 "저...백신은 아직.. 안 맞았는데.."라며 쭈뼛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두 여학생 중 한 명은 백신 접종 완료, 한 명은 미접종자 설정이다.
이후부터는 여학생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부작용이 무서워 아직 접종을 하지 못했다는 미접종자 학생에게 기접종자 친구는 '10만 명 당 300여 건'으로 성인보다 청소년의 백신 부작용 빈도가 낮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은 "백신 맞고 다음엔 꼭 같이 떡볶이 먹는 거다!"라며 떡볶이 결의를 하는 모습이다.
이 웹툰을 본 네티즌들은 "웹툰 삭제해라","떡볶이 먹으려고 백신 맞아야 하냐","어이가 없다" 등 대부분 '황당하다'라는 반응이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3~18세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77.7%, 2차 접종률은 61.4%다. 연령별로 16~18세는 87.4%가 1차, 75.5%가 2차 접종을 마쳤다. 13~15세의 경우 68.3%가 1차, 47.9%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앞서 지난 4일 법원은 학부모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사진=교육부 블로그]
천 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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