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2AM이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의리를 과시했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완전체로 돌아온 2AM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창민은 특이사항에 "고무신 7년"이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나는 군대를 일찍 다녀왔다. 23세에 이미 전역을 하고 바로 데뷔했다. 동생들은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순서대로 다녀왔는데 그게 7년이 흘렀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창민은 멤버들이 군대에 간 사이 이현과 옴므로 활동하고 일본에서 발라드 팀을 결성했다고. 이에 서장훈은 "7년을 기다렸다는 건 말이 안 맞는다. 바람피울 거 다 피고"라고 말했다. 이창민은 "그러면 돌싱이라고 봐야지"라고 해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조권은 "창민이를 처음 봤을 때 울었다. 슬옹이가 '마지막 멤버가 뽑혔다'며 노트북을 들고 왔다. 떨리는 마음으로 영상을 재생했는데 보자마자 울었다. 내가 이러려고 8년을 기다렸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는 창민이가 다이어트하기 전이었다. 그리고 얼굴에 점이 한 50개였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창민은 "아니 30개다"라고 정정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실제로 운 게 아니고 울고 싶은 심정이라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정진운은 "정말 울었다"고 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조권은 "우리도 아이돌이고 샤방샤방한 이미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교수님이 노래를 하고 있더라"라고 해 폭소케했다.
임슬옹은 자신을 "2AM 지킴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2AM은 멤버들의 소속사가 다 다른 상태. 이에 대해 임슬옹은 "우리가 꼭 다시 모일 거라는 약속을 했었다. 각자 회사 계약을 했을 때 첫 번째 조항에 '2AM을 하게 된다면 2AM 활동을 무조건 우선으로 한다'라는 조항을 넣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펀 파이터'에 출연했던 조권은 라치카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라치카 분들과 무대를 했다. 시미즈에게서 연락이 왔다. 저희와 함께 힐 퍼포먼스를 해주면 좋겠다더라. 그래서 흔쾌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운동화를 신고 발을 접질려본 적은 있어도 하이힐 신고는 단 한 번도 발목을 삐어본 적이 없다"고 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정진운은 자신의 예민한 청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컨디션이 안 좋을수록 너무 많은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방에 전자제품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는 소리로 멤버 구분이 가능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정진운은 안대를 썼고, 멤버들은 순서대로 컵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멤버들의 소리를 들은 정진운은 "순서 1번은 권이 형, 2번은 창민이 형, 3번은 슬옹이 형"이라며 정답을 맞혔다. 눈을 가린 뒤 소리만으로 멤버들을 구별한 정진운에 출연진은 감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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