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골' 조규성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김천상무)이 A매치 데뷔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15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조규성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4분 김진규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A매치 데뷔골과 함께 선제골을 성공시켜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조규성은 경기를 마친 후 "A매치에서 몇경기 만에 첫골인지는 모르겠지만 A매치 데뷔골을 넣어 감사하다. 동료들 덕분에 넣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제골 상황에 대해선 "(김진규의) 패스가 그렇게 들어올 것이라고 알았다. 올림픽팀에서부터 호흡을 맞췄다. 패스를 그렇게 잘 넣어줘 고마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에서 황의조(보르도)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조규성은 최종예선에서의 활약에 대해 "경기를 뛸지 안뛸지 모르지만 경기에 뛰게 된다면 지금 보여준 모습처럼 앞에서 열심히 뛰고 싸워줘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아이슬란드전 대승 원동력에 대해선 "감독님이 미팅때나 훈련때나 하고자했던 전술적인 부분이 잘 맞았다. 급하게 공격하려 하지 않고 수비지역과 미드필더 지역에서 볼을 소유하면서 상대를 지치게 했고 골을 쉽게 넣으면서 상대를 압도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고 몰도바전도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는 21일 열리는 몰도바전에서의 선전도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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