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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넷플릭스 인기 예능 '솔로지옥'의 김수민이 전 세계에서 쏟아진 대중의 관심에 "놀랐다"고 웃었다. 김수민은 '솔로지옥'에서 소위 '메기'로 투입, 기존 러브라인에 새로운 자극을 안긴 바 있다.
김수민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소속사 J&K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마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원래 SNS 팔로워가 400명 정도였는데, '솔로지옥' 이후 20만 명 넘게 늘었다"며 "이렇게 큰 관심 가져 주실 거란 생각은 못했다. '제 이런 모습들을 좋아하시는구나' 하는 걸 알았고, 앞으로 더 언행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솔로지옥'은 7월경 촬영해 지난달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인기 끌었다. "화면에 어떻게 나올까 걱정도 많이 됐다"는 김수민은 "막상 방송을 보니 예쁘게 잘 나왔더라"며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웃었다.
김수민은 '솔로지옥'에서 청순한 미모는 물론이고, 꾸밈 없는 털털한 성격과 천진난만한 매력까지 드러내며 중간 투입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도 무척 낙천적"이라는 김수민은 "출연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진짜 재미있게 촬영했고, 현장에 가서도 전 잠도 잘 자고 왔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다만 '솔로지옥' 말미 천국도가 걸린 게임에서 1등을 한 뒤 '어부지리'였다는 반응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만큼은 "제가 원래 고등학생 때부터 쟁반던지기 같은 게임은 잘했다"며 "아무 것도 안했는데 1등 한 건 아니에요!"라고 항변해 웃음을 안겼다.
최종 선택에선 아쉽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남성 출연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김수민이다. 정작 김수민은 최종 결과에도 "속상하기도 했지만, 제가 마음을 표현한다고 무조건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니기에 그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솔로지옥'에서 김수민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짙은 쌍꺼풀과 감정에 솔직한 남성을 꼽은 바 있다. 인터뷰에서도 이같은 이상형을 강조하던 김수민은 "촬영 후에는 저한테 잘해주고 다정한 남자로 많이 바뀌었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김수민은 '솔로지옥' 이후에도 출연자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솔로지옥' 단톡방도 있다"는 김수민은 특히 "(강)소연 언니가 절 정말 많이 챙겨줬다. 지금도 연락 많이 하고 있고, 같이 메기로 투입된 (성)민지랑은 공감도 많이 되어서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CF를 통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수민은 당초 연예인의 길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학생이었다. "편의점에서 2년 넘게 알바를 했다"는 김수민은 우연한 기회로 발을 내딛게 된 모델 활동은 "원래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 즐겁다"며 "'솔로지옥'을 통해 제 얼굴이 넷플릭스에 나왔을 때에도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앞으로는 모델 활동뿐 아니라 예능, 연기 등 다채로운 분야로 활동 반경을 넓힐 꿈을 안고 있는 김수민이다. "롤모델은 손예진 선배님"이라며 "작품에 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닮고 싶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김수민은 '솔로지옥'을 통해 자신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은데, 무조건적으로 절 아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더 보완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 = J&K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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