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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제시 린가드 영입에 실패한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번엔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손을 뻗고 있다.
기마랑이스는 1997년생, 올해 스물네 살로 현재 프랑스 리그앙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고 있다. 2015년 브라질 아우닥스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다 2017 코파 상파울루 주니어 대회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1군 자리를 꿰찼다. 이후 아틀레티코 파라낸스를 거쳐 리옹엔 2020년 입단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간 25일 영국 가디언은 뉴캐슬이 기마랑이스 영입을 위해 리옹에 3350만 파운드(한화 541억 6000만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현재 잇단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로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뉴캐슬은 전력 보충을 위해 세비야의 센터백 디에고 카를로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 등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모두 퇴짜를 맞은 상황이다. 1월 이적시장 마감 시한이 닥치기 전에 최대한 빨리 빈 자리를 메우려 할 것이라는 게 영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이번 이적시장의 문은 현지시간 오는 31일 오후 11시에 닫힌다.
그런가 하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리옹 입장에선 뉴캐슬이 제안한 금액이 나쁘지 않다. 2년 전 아틀레티코 파라낸스에서 기마랑이스를 사 오며 리옹이 쓴 돈은 해당 액수의 절반 정도인 2000만 유로(270억 4000만 원)였다. 다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리옹이 아직 뉴캐슬의 제안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마랑이스의 뉴캐슬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그는 뉴캐슬 사상 두 번째로 이적료가 비싼 선수가 된다. 현재까지 뉴캐슬의 이적료 기록 1위는 4000만 파운드(647억 8000만 원)에 지난 2019년 입단한 조엘린톤이다.
기마랑이스에게 눈독을 들이던 구단은 비단 뉴캐슬뿐만이 아니다. 복수의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아스널과 유벤투스 역시 올여름 그를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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