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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더 배트맨'의 맷 리브스 감독이 로버트 패틴슨을 모델로 각본을 썼다고 밝혔다.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로버트 패틴슨/브루스 웨인 역)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폴 다노)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다. 배트맨의 탄생 기원이 아닌,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 차의 이야기를 다룬다. 2년간 거리에서 범죄자들을 응징한 브루스 웨인은 리들러가 던진 단서인 수수께끼의 흔적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세계로 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한다.
원작 코믹스에서 배트맨은 '세계 최고의 탐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셜록 홈즈보더 더 유명한 명탐정이다. 맷 리브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영화에서 배트맨의 '세계 최고의 탐정'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각본을 쓸 때부터 로버트 패틴슨을 염두에 두고 썼지만 출연이 성사될지는 몰랐다고.
하지만 로버트 패틴슨은 오디션도 보지 않은 시점에서 캐스팅 기사가 나와 혹시라도 취소될까 봐 굉장히 화가 났었다고 밝힌 정도로 '더 배트맨'에 간절하게 출연하기를 원했다. 어릴 적부터 유일하게 좋아했던 슈퍼 히어로가 바로 배트맨이었기 때문이었다.
패틴슨은 놀란 감독의 '테넷' 촬영장에서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들었고, 덕분에 놀란 감독과 슈트를 입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더 배트맨'은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을 선보이며 가장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함께하며 영웅의 세대 교체를 예고한다.
배트맨과 강력할 대결을 펼칠 리들러 역에 폴 다노, 캣우먼 역에 조이 크라비츠가 합세해 새로운 대립과 공조의 관계를 형성한다. 배트맨의 우방인 알프레드 역에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에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에 콜린 파렐, 카마인 팔코네 역에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킬 콜슨 역에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에 제이미 로슨 등 명배우들이 포진했다.
'더 배트맨'은 오는 3월에 2D, IMAX, 돌비 애트모스 & 돌비 비전(Dolby Atmos & Vision), Screen X, 4DX, SUPER 4D 포맷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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