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앞에 외면하고 싶은 운명이 찾아온다.
오는 2월 16일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에서 4차 티저 영상을 공개, 차미조(손예진), 정찬영(전미도), 장주희(김지현)에게 뼈아픈 슬픔을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특별하고 찬란한 서른아홉 살을 보내는 세 친구의 이야기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4차 티저 영상에서는 시한부라는 새로운 서사를 드러내며 스토리를 향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
먼저 영상은 세 친구의 평범한 일상을 비추며 "'가족 같은 친구다'라는 말로도 부족해"라는 차미조의 말로 이들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두텁게 쌓아왔음을 내비친다. 그리고는 늘 그래왔듯 앞으로도 함께 할 것만 같던 그녀들의 삶에 '죽음'이라는 단어가 침투, 평화롭던 일상을 뒤흔든다.
"이거 바뀐 거 아니야?"라며 현실을 부정하는 듯한 차미조의 떨리는 목소리로 위기감이 감돌기 시작, 하염없이 눈물을 쏟는 장주희와 파리해진 얼굴로 실신해 있는 차미조, 침대 자락을 부여잡으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정찬영까지 가슴을 아리게 하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대체 이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인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 상황.
끝도 없이 가라앉을 것 같던 분위기는 예상치 못한 발상으로 분위기를 전환한다.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신나게 놀 건지, 심각하게 슬퍼할 건지"라는 대사에서 한정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는 단단한 의지가 엿보인다.
이어 세 사람의 행복하고 신나는 나날들이 전개, 우정과 사랑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온 마음을 다하는 모습들로 애틋함을 배가한다. 그리고는 "역사상 신나는 시한부가 되어줘"라며 미소 띤 얼굴로 부탁하는 차미조를 통해 비로소 그녀들의 예견된 운명을 알린다. 이토록 서로를 친애하는 줄 미처 몰랐던 세 친구의 서른아홉이 무엇으로 장식될 것인지, '서른, 아홉'을 기다리는 이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인 '서른, 아홉'은 2월 1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서른, 아홉' 티저 영상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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