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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이 유벤투스 듀오를 영입할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유벤투스로부터 측면 공격수 클루세프스키와 미드필더 벤탄쿠르를 영입하는데 합의했다'며 '은돔벨레, 알리, 브리안 힐은 이적 시장 마감에 앞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클루세프스키와 벤탄쿠르는 일요일 런던에 도착해 이적을 마감하기에 앞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클루세프스키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합류할 것이다. 벤탄쿠르의 이적료는 2000만파운드(약 324억원)'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단장을 맡았던 지난 2020년 클루세프스키를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영입했었다. 또한 지난 2017년에는 벤탄쿠르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에서 영입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토트넘에서 두 선수를 재영입하게 됐다.
토트넘 영입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루세프스키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2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이 7경기에 그쳐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모습을 보였다. 클루세프스키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역할이 가능해 손흥민, 케인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벤탄쿠르는 유벤투스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3시즌 연속 세리에A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축 선수로 활약해 왔다. 제라드 감독의 아스톤빌라는 벤탄쿠르 영입을 위해 2050만파운드(약 333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기도 했지만 거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이 영입을 노렸던 디아즈(콜롬비아)와 트라오레(스페인)는 각각 리버풀(잉글랜드)과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클루세프스키와 벤탄쿠르 영입을 확정하면 전력 외로 분류됐던 은돔벨레와 알리 등을 내보내며 선수단 개편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클루세프스키와 벤탄쿠르 영입을 마무리하면 이번 이적 시장에서 더 이상 선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토트넘 이적이 임박한 유벤투스의 벤탄쿠르와 클루세프스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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