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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프랭크램파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온다.
영국 매체 'BBC'는 31일(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는 에버턴의 새 감독이 되기 위해 2년 반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 그의 코치진을 영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그는 일요일에 계약 수속을 마쳤다. 램파드에 대한 공식 발표는 월요일에 에버턴에서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이슨 버튼 기자는 소셜미디어(SNS)에 램파드가 에이전트들과 함께 에버턴의 연고지 리버풀에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램파드는 1년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2018년 7월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생활을 처음 시작한 램파드는 2019년 7월 친정팀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은 첼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0-21시즌 첼시는 부진에 빠졌고 결국 첼시 감독 부임 1년 반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램파드는 에버턴으로 오면서 코치진도 함께 데려올 예정이다. 'BBC'는 "램파드는 전 에버턴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일했던 전 스완지 시티, 더비 카운티 감독 폴 클레멘트를 데려올 예정이다. 또한 첼시 코치 조 에드워즈도 영입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램파드가 겨울 이적 시장 막판 에버턴 감독직을 맡으면서 선수 영입을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BBC'는 "에버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와 시즌 말까지 임대 계약을 맺으면서 램파드 체제 첫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더 많은 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램파드의에버턴 감독 데뷔전은 2월 6일 열리는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브렌트퍼드전이 될 예정이다. 이후 9일 강등권에서 에버턴과 경쟁 중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이어 13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면서 비슷한 순위권에 있는 팀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에버턴 감독직을 시작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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