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31)이 공부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1월 31일 이혜성은 개인 유튜브 채널 '혜성이'를 통해 '공부기획 1탄'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혜성은 가장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영어 동화책을 읽었던 것이 첫 공부라면 공부인 것 같다"라며 "어렸을 때 늘 엄마가 아빠한테 영어를 배우셨다. 우리를 옆에 앉혀놓고 책을 읽어주곤 하셔서 영어를 자연스레 접했다. 아빠는 늘 퇴근하시면 책을 읽고 계셨다. 엄마도 우리 있을 때는 TV를 잘 안 보려고 하셔서 독서가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라고 전했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 주인공의 성장을 보며 진취적인 여성이 멋있다고 생각했다는 이혜성.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 보상받은 경험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라는 그는 "어릴 때는 남의 인정이나 칭찬처럼 외적인 보상을 원한다. 나이가 들면 스스로 만족하는 내적인 보상으로 바뀌며 성숙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한 공부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혜성은 "공부 안 해도 된다.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해라. 동기부여가 되어있으면 못하게 해도 하게 된다. 동기부여가 안 되어있으면 딴짓하고 잡생각만 생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공부랑 관련 없는 일을 할지라도 학창 시절 했던 공부는 절대 나를 배반하지 않는다. 스카이 대학이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게 아니고, 그걸 얻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올인해본 경험. 피땀 눈물을 흘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그 경험으로 얻은 투지와 인내력이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혜성은 "공부는 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고 내가 생각지도 기회를 만들어준다"라며 "예전에 '연예가중계'에서 리포터로 오디션을 봤는데 결과가 좋았다. 어릴 때부터 영어 회화에 관심이 많았고 프리토킹이 가능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를 만난 인증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이혜성은 "공부는 요즘 같은 시대에 더 필요하다.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되고 개성과 캐릭터가 중요한 세상이지 않나. 공부는 나를 돋보이게 하는 차별화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나도 학교 다닐 때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안경 쓰고 머리도 '올백'에 교복은 아빠 사이즈로 치마가 발목까지 오는 등 외모가 엉망인 채 다녔다. 사람들한테 무시 받지 않는 건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혜성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19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2019년부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6)와 열애 중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혜성이']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