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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신입 공격수가 아드난 야누자이(26, 레알 소시에다드)를 롤모델로 삼았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에서 뛰던 데얀 쿨루셉스키(21)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라면서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계약”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비슷한 시각 로드리고 벤탄쿠르(24)도 유벤투스로부터 영입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 등번호 44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를 두고 영국 언론 ‘스포츠 바이블’은 “쿨루셉스키가 자신의 우상인 야누자이를 따라서 44번 유니폼을 착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쿨루셉스키는 아탈란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에서 뛸 때에도 44번 유니폼을 애용했다.
쿨루셉스키와 야누자이는 여러 공통점이 있다. 둘 모두 왼발잡이 선수다. 또한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다. 오른쪽에서 왼발 드리블을 치고 들어오다가 왼발 슈팅을 때리는 게 주요 특기 중 하나다. 때에 따라서 왼쪽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쿨루셉스키의 롤모델 야누자이는 어릴 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3-14시즌에 맨유 1군으로 콜업됐다. 프로 데뷔 시즌에 리그 27경기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첫 시즌의 임팩트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 리그 18경기, 세 번째 시즌엔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치며 맨유를 떠났다.
맨유를 나와서 도르트문트(독일),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임대 커리어를 쌓았고, 2017-18시즌 직전에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소시에다드에서는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라리가 21경기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쿨루셉스키가 야누자이의 커리어를 따라갈지, 야누자이를 넘어설지 지켜보는 재미가 생겼다.
[사진 = AFPBBnews, 토트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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