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한국 남자축구와 여자축구가 월드컵 본선행을 각각 확정했다. 현재까지는 한국이 유일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 대표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0을 쌓은 한국은 남은 2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한국 남자축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32개 참가국 중에서 15번째로 본선 티켓을 땄다. 카타르(개최국), 독일, 덴마크, 브라질,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스페인, 세르비아, 잉글랜드, 스위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이란 다음으로 한국이 본선행 열차에 올랐다.
한국 여자축구도 비슷한 시기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30일 인도 푸네의 시브 크해트라파티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여자축구는 아시안컵 4강 진출과 동시에 3회 연속 여자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여자월드컵은 2023년 여름에 호주·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된다. 총 32개팀이 출전하는데 유럽,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에서는 아직 출전을 확정한 팀이 없다. 개최국 호주, 뉴질랜드 외에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만 월드컵 본선 티켓을 땄다.
이번 월드컵에서 남자축구와 여자축구가 각각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 건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남자 월드컵은 2022년 11월엔 카타르에서, 여자 월드컵은 2023년 7월에는 호주·뉴질랜드에서 막을 올린다. 월드컵 전까지 벤투호와 벨호를 향한 열렬한 응원이 필요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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