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평 김진성 기자] "컨디션 좋다는 보고가 들어오면 올라와서…"
KIA의 함평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베테랑 나지완(37)이 빠졌다는 점이다. 나지완은 지난해 31경기서 타율 0.160 7타점 3득점 OPS 0.497로 생애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부터 옆구리 부상이 있었고, 1군에 있는 동안에도 정상적인 타격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하필 나지완에게 2021시즌은 예비 FA 시즌이었다. 이미 1년이 미뤄진 상황서 자격을 갖췄으나 신청할 수 없었다. 나지완은 올 시즌 명예회복을 해서 당당히 FA 자격도 행사하고 몸값을 올리는 게 지상과제다.
김종국 감독은 일단 나지완을 외면했다. 정확히 말하면 이우성, 김석환, 고종욱, 김호령을 먼저 살펴보겠다는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김 감독은 "1군과 2군을 순환하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했다.
1군 캠프에 포함된 선수들이라고 해서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보장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2군 캠프 멤버들도 1군에 자리잡을 기회는 언제든 열려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1군에서 뛸 선수를 45명 내외로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나지완도 포함돼있다.
김 감독은 2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2군에서 준비한다. 2군 감독님과 긴밀히 연락할 것이다. 나지완도 1군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 항상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지난해 시즌을 일찍 마감하면서 준비하는데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시범경기나 연습경기서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가 들어오면 여기서 테스트하고 체크할 것이다. 항상 누구에게든 기회는 열려있다. 몸 상태와 컨디션이 좋다면 1군에서 체크해야 한다"라고 했다.
시작은 광주 2군 캠프에서 하지만, 결말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나지완에겐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 팀은 뉴 타이거즈를 선언하며 개혁을 시작했다. 나지완에게 상당히 중요한 2022시즌이 사실상 시작됐다.
[나지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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