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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최근 둘째를 출산한 가수 이지혜(41)가 남편 선물에 감동했다.
3일 이지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둘째 엘리 출산 후 육아 전쟁으로 지친 관종 언니. 한 번뿐인 생일에 오열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산후조리를 마치고 퇴소했다. 그는 "배가 쏙 들어갔다. 100% 다 들어가진 않았고, 몸무게가 66kg까지 쪘었는데 현재 56.7kg이다. 원래 52kg 정도였으니 4kg 더 빼야 한다"라고 체중 변화를 설명했다.
이지혜는 첫째 태리의 반응에 민감하게 대응했다. 둘째를 집에 데려오기 전 "동생이 주는 선물이야"라며 장난감을 줬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태리가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그는 "태리가 모유 수유하는 걸 보면 이상하게 쳐다본다. 아기가 울면 엄마 오라고 하라더라. 아직 엘리가 엄마 딸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한다"라며 "퇴행을 한다고들 하던데 얼마 전에 태리가 소파에 쉬를 했다"라고 걱정했다. 남편 문재완도 "태리가 '응애 응애' 아기 흉내를 내며 잤다. 온 신경이 태리한테 있다"라며 동감했다.
조리원 퇴소한 날은 공교롭게도 이지혜의 생일이었다. 그러나 종일 집에 있으며 지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첫째 태리는 기분이 안 좋고, 둘째 엘리는 젖 달라고 울고, 나는 생일인데 준비 안 한 우리 남편도 열 받고"라며 "지금 엉망진창인데 뭐부터 해야 하나. 퇴소 후 아무도 케이크를 보내지 않았다"라고 애써 미소로 돌려 말했다.
문재완은 나가서 케이크를 사 왔다. 사실 그는 이지혜에게 줄 선물을 미리 준비해놓았던 상황. 아무것도 모른 채 촛불을 끈 이지혜는 명품 T사 쇼핑백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선물을 건네받은 이지혜는 울음을 터뜨렸다. 문재완의 품에 안겨 울던 그는 "선물 때문이 아니고"라며 "진짜 안 서운하려 그랬는데, 다른 사람이 아무리 축하해도 남편이 안 하면 너무 슬프다. 자기 나 티파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문재완은 "완전 잘 알고 있었지"라고 대답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2018년 첫째 딸 문태리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12월 24일 둘째 딸 출산으로 네 식구가 됐다. 이지혜 가족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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