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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트로트가수 장민호가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을 찾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에서는 장민호의 공식 팬카페 '민호특공대'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사슴 모양 탈을 쓰고 무대에 오른 장민호는 '사랑해 누나'를 열창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심지어 "입장할 때 한 분 한 분 온도 체크를 해드렸다. 아마 저일 줄 모르셨을 거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클레오파트라'에 이어 '민듈'과 2년 차 열혈 팬 '타샤', '믹스커피' 쇼핑호스트 유난희가 4인의 '민호특공대'로 등장했다. 유난희를 보고 화들짝 놀란 이태곤은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고 장민호는 "전혀 몰랐다"라며 얼떨떨해했다.
첫 번째 주접 영상의 주인공은 '클레오파트라'였다. 결혼 반지 대신 사슴 반지를 낀 '클레오파트라'는 남편의 반응을 묻자 "남편은 볼 수 없다. 출근할 때 끼고 퇴근할 때 뺀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클레오파트라'는 보이그룹 NCT 팬이라는 딸과 자랑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클레오파트라'는 "장민호는 절대 못 따라온다. 감성이 울림을 준다"라며 선공했다. 딸이 "NCT는 노래는 말할 것도 없고 춤도 잘 추고 얼굴도 잘생겼다"라고 하자 "춤 안 진다. 장민호는 혼자 다 한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두 번째 주접단 '타샤'의 공방은 장민호 커스텀 인형으로 가득했다. 그는 "장민호의 모습을 인형으로 만든다. 인형을 사서 얼굴을 수정하고 머리카락을 심는다"라며 "오스트리아, 독일, 호주까지 직구를 하고 원단 시장은 동대문, 도매상, 떨이 시장까지 다 한다. 안 되면 수배를 해서까지 구한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수익을 커스텀 인형 제작에 사용하고 있다는 '타샤'는 덕질 비용을 묻자 "오천만 원은 다행히 넘지 않는다. 다행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민듈'은 트로트가수 정동원의 팬인 어머니와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없이 텅 빈 노래방, 장민호가 '민듈'을 위해 깜짝 나타났다. 일상 촬영으로 알고 있던 '민듈' 모녀는 장민호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소스라치며 소리 질렀다. 박미선은 '민듈'뿐만 아니라 어머니까지 입을 틀어막고 오열하자 "동원이 팬이신데 왜 그러냐"라고 농담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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