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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제시(호현주·33)가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3일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에는 걸그룹 에이핑크와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데뷔 16년 차인 제시와 12년 차인 에이핑크의 만남이 유쾌함을 안겼다.
이날 제시는 "10년 넘게 활동하며 에이핑크를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라고 말했지만, 에이핑크 멤버들은 "컴플레인! 저희 활동 겹쳤었다. 2018년 '다운' 활동하실 때인데 의상 색깔도 기억난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초롱은 "저희 의상도 한 번 입으셨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시가 '환불원정대' 촬영 당시 에이핑크의 의상을 입었던 것. 청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러플 원피스는 박초롱이 입었던 옷이었다.
제시는 마침내 떠오른 듯 "우리가 그때 옷을 갈아입는데 안 맞아서 가슴, 빵댕이(엉덩이) 쪽으로 다 뜯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하필 엉덩이 없는 애 옷을 입어서"라며 자폭한 박초롱에게 김남주는 "가슴도 그렇다"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말다툼을 본 제시는 "저기요, 가슴은 중요하지 않아요"라며 "내가 가슴 수술하고 나서 보니 하나 마나다. 이제는 그냥 자연이 더 예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당황한 김남주가 "지금 예쁘시다"라고 하자 제시는 "그렇다고 빼지는 않는다, 갑자기 빼면 이상하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가득 채웠다.
[사진 =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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