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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승부차기 끝에 미들즈브러에 패했다. 전반전에 나온 호날두의 PK 실축이 아쉬울 듯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미들즈브러(2부리그)와 1-1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해 16강 진출 여부를 겨뤘다. 그 결과 맨유가 7-8로 무너졌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원톱에 호날두, 2선에 산초, 브루노, 래쉬포드를 배치했다. 그 아래서 맥토미니, 포그바가 자리했고, 수비는 쇼, 매과이어, 바란, 달롯이 지켰다. 골문은 딘 헨더슨이 막았다.
맨유는 전반 초반에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전반 2분 산초의 감각적인 칩슛이 미들즈브러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4분 뒤 나온 호날두의 슈팅도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20분 맨유가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 호날두의 슈팅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25분에 선제골이 나왔다.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왼발 슈팅으로 미들즈브러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남은 시간 동안 호날두, 래쉬포드, 브루노 등이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좀처럼 미들즈브러 골망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전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0분 역습 과정에서 와트모어의 로빙 패스가 크룩스에게 향했다. 크룩스는 몸을 날려 발을 뻗었다. 크룩스는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미들즈브러 원정팬들과 함께 포효했다.
맨유는 후반 37분 포그바, 래쉬포드를 빼고 프렌드, 엘랑가를 교체 투입했다. 곧이어 후반 막판 엘랑가의 두 차례 헤더 슈팅은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연장전이 되자 바란을 대신해 필 존스, 산초를 대신해 후안 마타가 들어갔다. 그럼에도 스코어는 변함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두 팀은 8번 키커까지 접전을 펼쳤다. 맨유의 8번 키커 엘랑가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승부차기 결과
미들즈브러(8): OOOOOOOO
맨유(7): OOOOOOOX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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