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유진형 기자] "박병호 메뉴가 이렇게 많아요?"
황재균, 장성우 등 KT 선수들이 박병호 커피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마법사가 된 박병호를 응원하기 위해 팬클럽에서 준비한 커피차에는 다양한 메뉴로 가득했는데 모든 메뉴가 박병호 응원문구였다. 동료 선수들은 정성 가득한 커피차를 보고 부러워하며 "병호 형 덕분에 맛있게 먹네요"라며 웃었다.
KT는 4일부터 부상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2022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했는데 캠프 첫날 박병호 팬클럽에서 커피차를 보내 선수들을 응원한 것이다.
커피차에는 '박병호 선수의 새로운 시즌을 응원합니다!', '영웅에서 마법사로 박병호 매직이 시작된다. 우승 마법사가 될 박병호 선수와 KT 위즈 선수단의 비상을 응원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올 시즌도 우승반지 껴주세요!'라는 응원 문구로 가득했다.
이강철 감독도 박병호 커피차를 보고 깜짝 놀랐고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구단 버스로 이동하기 전 커피차 앞에 모여 주문을 하며 즐거워했다. 일부 선수들은 커피차 사진을 찍으며 부러워했다.
박병호도 팬클럽에서 보내준 커피차에서 아이스티에 샷을 추가한 음료와 박병호만을 위해 보내준 과일 선물을 챙겨 떠났다.
박병호는 "팬분들께서 커피차를 보내주신 것 같다. 팀을 옮기면서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해주신 것 같은데, 감동받았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웃으며 캠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라며 "올해는 누가 봐도 야구 선수답게 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병호는 지난 2005년 프로 데뷔한 이후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마법사 군단에서 첫 우승반지를 낄 수 있도록 팬들은 커피차를 보내며 응원했다.
[KT 위즈 스프링캠프 첫날 화제가 된 박병호 커피차와 선수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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