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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1-22시즌 FA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이후 한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 후반 21분 중앙선부터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단독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케인의 쐐기골에 시발점 역할을 했고 3-1 완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의 레전드 로비킨은 영국 ITV를 통해 손흥민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로비킨은 "솔직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이 정말 좋다"며 "손흥민은 볼을 소유했을 때 특별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팀에게 에너지를 제공하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로비킨은 현역시절 토트넘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토트넘에서만 프리미어리그 238경기에 출전해 91골을 터트린 레전드다.
현역 은퇴 후 해설가로 활약 중인 글렌 머레이 역시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 머레이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격수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4부리그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다. 머레이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본머스 등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24골을 터트리는 등 20년 가까운 현역 시절을 보냈다.
머레이는 "손흥민은 왕관 속의 보석이다. 경기에 출전하면 존재감을 드러낸다.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을 영입한 것은 토트넘과 레비 회장의 환상적인 비지니스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이 부상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토트넘의 콘테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브라이튼전 승리 이후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해 행복하다"며 "손흥민의 복귀는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결정력이 있다.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65-70분 가량 활약하는 것을 계획했다. 일주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고 손흥민을 잘 관리해야 한다. 심각한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며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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