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꺾은 팀은 DB다.
현대모비스는 5일 오리온전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야투성공률이 떨어졌고, 최진수를 제외하면 스윙맨들의 공수활동량도 다소 떨어졌다. 고양에서 원주로 이동한 6일 역시 마찬가지 흐름.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발이 무뎠다.
DB는 전날 한국가스공사에 완패했다. 최근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았다. 트리플포스트는 기복이 심하다. 득실마진을 확실히 챙기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여기에 앞선 수비도 불안한 측면이 강하다. 허웅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
오브라이언트는 외곽 공격을 많이 시도하는데, 효율성이 높지 않은 약점이 있었다. 그러나 1~2쿼터에는 괜찮았다. 내, 외곽 조화를 이루며 DB의 리드를 견인했다. 라숀 토마스에게 외곽수비 부담을 주기에 충분했다. 단, 토마스 역시 공격에서 응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우석 서명진 김국찬 등 국내 주축멤버들이 집단 부진했다.
3쿼터에는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소강상태였다. DB는 오브라이언트에게 약 5분간 휴식을 주며 4쿼터에 대비했고, 오브라이언트는 4쿼터에 폭발했다. 3점슛 시도를 자제하고 골밑을 공략하며 11점을 올렸다. 여기에 허웅과 이용규가 적절히 득점에 가세하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토마스의 공수 응집력이 승부처에 떨어졌다. 국내선수들의 3점포도 철저히 침묵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원주 DB 프로미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79-68로 이겼다. 오브라이언트가 24점 8리바운드, 허웅이 15점, 김종규가 1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7승22패로 LG,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6위.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마치며 24승16패가 됐다. 여전히 3위. 토마스가 25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오브라이언트.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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