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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톰 크루즈가 영화 ‘잭 리처’에 출연했을 때, 일각에선 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작소설의 주인공은 “엄청나게 크고, 매우 넓고, 긴 팔과 긴 다리를 가진” 신체적으로 당당한 인물로 묘사됐다.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6일(현지시간) “아무리 톰 크루즈가 그 역할을 잘 해냈다고 해도, 그 5피트 8인치(172cm) 배우는 일부 팬들의 눈에는 결코 맞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톰 크루즈의 키와는 상관없이, 2012년 ‘잭 리처’와 2016년 ‘잭 리처2’는 적당히 성공했다.
아마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 ‘리처’의 주인공은 톰 크루즈보다 훨씬 큰 앨런 리치슨(188cm)가 연기한다.
시리즈의 제작자로도 활동중인 원작자 리 차일드는 최근 영국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잭 리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매우 명확한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에 원작 팬들의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잭 리처의 이미지로 영화에 접근한 원작 팬들은 톰 크루즈를 반대했을 수도 있지만, 그는 새로운 팬들이 톰 크루즈의 연기를 정말 즐겼다고 말했다. 그래서 새로운 시리즈의 배우를 캐스팅할 시간이 왔을 때 그는 두 그룹의 이익에 균형을 맞추기를 원했다.
리 차일드는 “저는 ‘좋아요, 우리는 훨씬 더 큰 남자를 얻을 수 있어요. 그래서 원작 팬들이 행복할 것입니다’라고 생각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책을 읽지 않는 독자들에게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은 무엇이 필요한가? 그들은 단지 훌륭한 오락거리가 필요하며, 그들은 이미 참고 자료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또한 그들을 만족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톰 크루즈가 그 역할에 헌신한 것에 대해 칭찬했지만, 그는 이제 왜 일부 팬들이 톰 크루즈를 문제 삼았는지 이해한다고 했다.
리 차일드는 “덩치가 이야기의 특정 부분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잭 리처는 사람들에게 겁을 주어야 하는데, 보통 크기의 배우가 아닌 이 거대한 동물을 한 번 보면 훨씬 쉽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처’의 시즌 1은 현재 아마존 프라임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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