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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6일(현지시간) 즉위 70주년을 맞았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2년 2월 6일 아버지 조지 6세의 갑작스런 서거로 25세의 젊은 나이에 왕위를 물려받았다. 하지만 왕관을 쓰는 공식적인 예식인 대관식은 1953년 6월 2일 런던에 있는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거행됐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위키백과'에 따르면, 당시 대관식에서 진행된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약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캔터베리 대주교: 폐하께서는 연합왕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연방, 파키스탄, 실론, 기타 여러 속령들을 법과 관습으로 다스리실 것을 엄숙히 서약합니까?
여왕: 엄숙히 서약합니다.
대주교: 폐하께서는 왕권을 법과 공정함과 자비로 행사하시겠습니까?
여왕: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주교: 폐하께서는 하나님의 법과 복음의 선언을 보호하시겠습니까?
폐하께서는 연합왕국이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에 기반을 둔 점을 보호하시겠습니까?
폐하께서는 영국 성공회의 모든 전례를 보호하시겠습니까?
폐하께서는 영국의 모든 성직자를 교회법으로 다스리시겠습니까?
여왕: 그와 같이 할 것을 서약합니다. 하느님께서 저를 도우시기를 바랍니다.
AFP통신은 최근 당시 대관식이 진행된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내부와, 대관식 날 런던 시내의 풍경이 담긴 흑백 사진을 여러 장 보도했다. 이들 중 10여장을 간추려 소개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앞서 제작된 왕관과 왕관 보석 및 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타고 간 마차]
[1953년 6월 2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차가 빅토리아 제방을 지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1953년 6월 2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왕실이 웨스트민스터 성당으로 가는 길에 버킹엄 궁전을 지나고 있다.]
[1953년 6월 2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 앉아 있다.]
[1953년 6월 2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 앉아 있다.]
[1953년 6월 2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캔터베리 대주교가 엘리자베스 2세를 임명하기 전에, 4명의 가터 기사단이 엘리자베스 2세 위에 금으로 된 천을 덮었다. 여왕은 진홍색 의회 예복을 벗고 직접 왕관과 보석을 벗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53년 6월 2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더럼 로드 마이클 램지(L) 주교와 바스 앤드 웰스 로드 해럴드 브래드필드 주교에게 둘러싸여 신하들로부터 존경과 충성을 받고 있다.]
[1953년 6월 2일 영국 대관식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 공, 찰스 왕세자, 앤 왕세자비, 엘리자베스 여왕 어머니, 마가렛 공주 등이 버킹엄궁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53년 6월 2일 영국 에든버러 공작 필립과 함께 런던 웨스트민터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마친 뒤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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