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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1월31일=페퍼저축은행전 승리. 단일 시즌 최다 승점(74점) 신기록. 종전 기록 2012-2013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의 73점. 팀 역대 최다 연승(13승) 신기록.
▲2월4일=GS칼텍스전 승리. 단일 시즌 최다승(26승1패)신기록. 종전 기록 2012-2013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25승 5패).
▲2월4일=여자프로배구 단일 시즌 최다 연승(14승)타이. 종전 기록 GS칼텍스 2009-2010시즌 14연승.
'2021~2022 도드람 V리그'서 전무후무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최근 세운 각종 기록들이다.
이제 현대건설은 9일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여자프로배구 사상 최초의 15연승이다. 상대는 홈팀 한국도로공사이다.
한국도로공사는 8일까지 20승7패 승점 57점으로 현대건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에 연속 패한 후 2월5일 흥국생명전에서 3-1로 승리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26승1패를 기록중이다. 그 1패가 바로 12월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나머지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 올 시즌 4승1패로 앞서 있다.
전력상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로 봐서는 8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현대건설이 승리, 최다 연승 신기록 작성이 유력해 보인다.
그런데 지난 6일 갑자기 현대건설에‘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현대건설 선수 3명이 코로나 19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은 주전 선수 2명이 포함됐다고 한다.
주전 선수가 확진이 되었기에 현대건설은 전력 누수가 될 수 밖에 없다. 한국도로공사전 뿐 아니라 다음 경기도 문제이다. 해당선수가 한 경기만 빠질 수 없기에 그렇다.
지난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확진 판정후 7일간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따라서 3명은 각각 6일, 7일, 8일에 확진되었기에 빨라야 13일부터 복귀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선수는 7일간 훈련을 하지 못했기에 곧장 경기 투입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대건설은 13일 IBK기업은행전도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와 IBK전이 연승행진의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8일까지 3명의 확진자외에는 더 이상 코로나감염자가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선수들은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덕분에 경기 출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KOVO는 "한 팀에 12명 이상 선수가 있으면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9일 경기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
올시즌 경이적인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이 뜻하지 않게 맞닥뜨린 ‘코로나 복병’을 물리치고 연승행진을 이어갈지 오늘 도로공사 경기에서 판가름난다.
[14연승을 거둔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곽경훈 기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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