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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천 곽경훈 기자]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글러브와 신발은 그대로?'
프로 데뒤 이후 처음으로 FA계약으로 팀을 옮긴 박해민이 7일 오전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스프링캠프'에서 동료 선수들과 수비 훈련에 임했다.
박해민은 아직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한 왼쪽 엄지손가락 때문에 간단한 런닝과 수비 훈련만 하고 있는 상태다. 부상 당한 부위에 부담을 줄수 있어서 아직까지 타격 훈련은 하지 않고 있다.
수비 훈련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박해민을 빼고는 거의 흰색의 신발을 신고 있었지만 박해민은 삼성의 상징색인 파란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 삼성라이온즈 시절에도 파란색 신발과 글러브 그리고 양말까지 파란색을 착용했다.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면 외형적으로 변화를 주기도 한다. 글러브와 신발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하지만 박해민은 아직 파란색의 신발과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다.
박해민은 2012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주전 외야수로 성장한 노력파 선수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2년 삼성에 입단한 박해민은 2013년 부터 9년동안 1,096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86, 1144안타와 318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또한 42개의 홈런과 706득점 그리고 414타점을 달성했다.
특히 빠른발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도루 1위를 기록했으며 2015년은 60개의 도루를 성공하기도 했다.
박해민은 LG와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FA계약을 했다.
계약을 마친 박해민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되었고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 드린다. 또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삼성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삼성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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