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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0, 아스널)가 어리석은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아스널은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9가 된 아스널은 5위에 안착했다. 4위 웨스트햄과 1점 차다.
아스널은 라카제트를 원톱에 세우고, 마르티넬리, 외데가르드, 사카를 2선에 배치했다. 그 아래서 자카, 파티가 수비를 보호했다. 포백 수비는 티어니, 마갈량이스, 화이트, 소아레스가 지켰고, 골문은 램스데일이 막았다.
아스널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3분에 변수가 등장했다. 마르티엘리는 울버햄튼의 스로인을 방해했다. 자신의 앞에서 공을 던지던 울버햄튼 선수를 밀쳐 경고성 파울을 범했다. 하지만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적용해 경기를 진행했다.
잠시 뒤 마르티넬리가 수비에 가담해 울버햄튼 역습을 경고성 반칙으로 끊었다. 올리버 주심이 단호하게 휘슬을 불었다. 올리버 주심은 마르티넬리에게 다가가 1초 간격으로 옐로카드를 연속 두 차례 꺼내더니 레드카드를 보여줬다. 스로인 방해로 인한 경고, 태클로 인한 경고가 순식간에 나온 것이다.
아스널은 올해 들어 4번째 퇴장을 당했다. 1월 1일 맨체스터 시티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퇴장, 14일 리버풀전 그라니트 자카 퇴장, 21일 토마스 파티의 퇴장에 이어 이날 울버햄튼 원정에서 마르티넬리까지 레드카드를 받았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BBC'를 통해 “오늘처럼 10명으로 승리하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이젠 퇴장을 멈춰야 한다. 계속 말을 했는데도 이렇게 된다. 도저히 방법을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남은 16경기에서는 11명으로 경기하고 싶다. 10명으로 어렵게 이기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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