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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3경기 연속 출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오는 13일 오후 11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은 이를 앞두고 현지시간 11일 오후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주말에도 손흥민이 필요하다는 뜻을 강력히 피력했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런던의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한 주 사이 세 경기 연속 출전시키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여드레 동안 세 경기에서 뛰는 것 자체가 위험은 아니지만, 약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건 안다”면서도 “손흥민과 로메로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최전선에 필요하다”며 “손흥민과 로메로는 (이번 주말) 뛸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손흥민은 현지시간 지난달 5일 첼시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정밀 검사 결과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고, 약 한 달가량 결장한 뒤 현지시간 지난 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선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나 있는 에릭 다이어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콘테 감독은 “다이어는 아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우리로선 매우 큰 손실이지만 그는 회복할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어가 오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기용 가능한 상태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오는 19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30분)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이어는 허벅지 부상으로 브라이튼전, 그리고 사흘 뒤 열린 사우샘프턴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랭킹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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