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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벤탄쿠르(우루과이)와 클루셉스키(스웨덴)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는 6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1-22시즌 FA컵 32강전에서 나란히 교체 출전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10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도 교체 출전해 토트넘 적응을 이어갔다.
영국 미러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12일 토트넘의 울버햄튼전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가 토트넘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할 가능성을 점쳤다. 미러는 '토트넘은 지난 사우스햄튼전에서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 놓고 2골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고 콘테 감독은 선발 출전 명단을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벤탄쿠르는 토트넘 중앙 미드필더 2자리 중 하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콘테 감독 역시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11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벤탄쿠르의 최적의 포지션은 2명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한자리다. 벤탄쿠르는 항상 그 포지션에서 활약해 왔다. 우루과이 대표팀이나 유벤투스에서 한번씩 3명의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벤탄쿠르의 가장 적절한 포지션은 2명의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출전하는 것"이라며 벤탄쿠르가 선발 출전할 경우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포메이션도 벤탄쿠르에 맞게 배려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가운데 벤탄쿠르는 콘테 감독의 전술에 어렵지 않게 적응할 것으로 점쳐진다. 토트넘이 영입한 벤탄쿠르는 지난 2017년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유벤투스에서 최근 3시즌 동안 매시즌 세리에A 30경기 이상 출전해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한 벤탄쿠르는 유벤투스의 세리에A 3연패 주역 중 한명이었다.
벤탄쿠르가 토트넘의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할 경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윙크스(잉글랜드) 호이비에르(덴마크) 등이 경쟁할 전망이다. 벤탄쿠르 뿐만 아니라 클루셉스키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영국 스포츠몰은 토트넘이 울버햄튼전에서 손흥민, 케인과 함께 클루셉스키가 선발 출전해 공격진을 구성하고 벤탄쿠르 역시 선발 출전해 윙크스와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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