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거침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KBL도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다. SK는 12일 한국가스공사전서 김선형과 리온 윌리엄스가 빠진 게 눈에 띄었다. 특히 SK로선 김선형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한 상황. 현실적인 대처를 했다. 공격력 감소가 눈에 띄었지만, 외곽수비력은 강화됐다.
KBL 최고가드 김선형은 속공전개 및 마무리, 외곽슛 및 미드레인지 게임, 세트오펜스에서의 경기조율과 어시스트, 2대2 전개 등 공격에선 못하는 게 없다. 과거에는 속공과 림 어택이 강점이었지만, 이젠 공격에서만큼은 무결점에 가깝다.
반면 수비력은 상대적으로 살짝 떨어진다. 그런데 SK는 최원혁과 오재현이라는 외곽수비 스페셜리스트를 둘이나 보유했다. 본래 김선형과 함께 뛰며 수비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날 SK 가드진은 평소보다 수비력이 더욱 강력했다. 앞선에서 '두낙'을 확실하게 묶었다.
SK는 평소보다 속공이 적었다. 대신 세트오펜스에서의 성공률을 높였다. 자밀 워니의 골밑 공략, 최준용과 안영준의 미스매치 공략에 이현석의 3점포 세 방이 큰 도움이 됐다. 시종일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구단 최다 1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내 외곽 수비밸런스가 떨어지는 아킬레스건을 다시 드러냈다. 앤드류 니콜슨이 20점을 올렸으나 득실마진은 -10. 김낙현은 30분간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두경민도 26분간 10점에 그쳤다.
서울 SK 나이츠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83-61로 대파했다. 구단 최다 13연승을 질주했다. 31승8패로 단독선두 질주. 가스공사는 17승23패로 8위.
[SK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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