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감독대행들이 맞대결했다.
KCC와 KGC도 어김없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왔다. KCC는 오리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전창진 감독이 결장했다. 그런데 KGC도 김승기 감독이 나오지 못했다. 때문에 KCC 강양택 수석코치와 KGC 손규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맞대결했다.
경기흐름은 묘했다. 3쿼터까지 KGC가 앞섰으나 4쿼터에 KCC가 승부를 뒤집었다. 라건아가 4쿼터에만 8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4쿼터 리바운드만 KCC의 11-2 압도. 반면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11점에 그쳤다. 8점을 4쿼터에 몰아쳤으나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KCC는 송교창도 서서히 경기력을 올린다. 허리부상으로 오리온전에 결장했지만 이날 복귀, 17점을 올렸다. 송교창이 없을 때 KCC는 지난 시즌처럼 트랜지션에서 강점이 덜했다. 그러나 송교창이 달려주면서 KCC가 활로를 뚫었다. 속공에서 16-5 압도. 이정현도 4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KCC의 4쿼터 야투성공률은 무려 65%.
반면 KGC는 전성현이 3점슛 6방을 터트렸으나 스펠맨과 오세근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특히 오세근은 4쿼터에 1점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라건아를 제어하지 못했다. KGC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부터 유독 KCC만 만나면 강했지만 일격을 당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3-68로 이겼다. 16승25패로 9위. 라건아가 18점 20리바운드, 송교창이 17점을 올렸다. KGC는 2연패하며 22승17패로 4위.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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