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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양재진이 사연자의 남편이 앓고 있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에 대해서 설명했다.
1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자신이 클라인펠터 증후군임을 숨기고 결혼한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걸그룹 출신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생소한 병명에 낯설어하는 출연진에게 양재진은 “사람이 기본적으로 만들어질 때 상염색체 44개 더하기 성염색체 2개 해서 46개로 구성이 되는데 X 성염색체 분리가 잘못돼서 46개로 구성돼야 될 염색체가 47개가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재진은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전까진 잘 모른다. 근데 2차 성징 이후에 체형 자체가 여성형 체형이 된다. 그리고 체모가 전혀 없게 된다. 성기도 작은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다 보니까 성관계가 가능하긴 하지만 성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치료에 대해서는 “2차 성징 나타난 이후부터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아서 그걸 계속 보충해 주는 게 치료다. 이 치료를 하면 근육도 붙고 체모도 나고 해서 자신 있게 남성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데 도움은 분명히 되지만 불임은 치료할 수 없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앙재진은 “가슴은 여성형 유방이 심한 경우는 축소, 제거 수술을 하기도 한다. 특히나 여성형 유방의 문제가 유방암 발병률이 일반 남성에 비해 50배 높다”라고 덧붙였고, 이에 출연진은 “너무 힘들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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