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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딘 헨더슨(24, 맨유)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헨더슨은 15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며칠간 불거진 악성 루머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완전히 잘못된 뉴스에 제 이름을 붙인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이 소식 탓에 제 가족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 그래서 루머를 바로잡고자 이런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검정색 배경에 흰 폰트로 적었다. 우리 식으로 하면 ‘궁서체’로 적어서 글의 무게감을 강조한 셈이다.
최근 헨더슨이 그의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전해졌다. 처음 이 소식을 전한 매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선수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했다. 해당 여성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이 축구선수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곧이어 헨더슨이 그 주인공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단 몇 시간 만에 헨더슨을 향한 도를 넘은 비판이 지속되자 당사자 헨더슨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헨더슨의 결백한 호소문과 함께 악성 루머는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맨유 구단은 비슷한 이슈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유망주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 및 살해 협박을 했다는 소식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린우드의 전 여자친구 해리어 롭슨이 직접 이 소식을 알려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맨유 구단은 “우리는 그 어떤 폭력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그린우드를 훈련과 경기에서 모두 제외시켰다. 또한 구단 공식 용품샵에서 그린우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및 의류를 모두 없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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