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키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야시엘 푸이그가 자신의 상체를 공개했다. 키움 저지를 벗은 푸이그의 상체는 그야말로 헐크 수준이다.
푸이그는 15일 오전 야구방망이를 들고 상의는 탈의한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놓았다.
푸이그 상체를 보면 정말 입을 다물수 가 없다. 거의 ‘흉기’수준의 근육을 자랑한다. 이두 박근, 삼두박근과 어깨의 삼각근은 거의 큼지막한 아령을 집어 넣은 것 같다.
그리고 푸이그의 가슴 근육인 대흉근도 국내 선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마치 프로레슬링 출신인 영화배우 드웨인 존스의 몸을 보는 듯 하다.
푸이그는 LA 다저스에 모습을 드러낸 때 부터 야생마로 불렸다. 그의 몸을 본 모든 사람들이 감탄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비유한 동물이 '야생마'였고 그의 별명이 됐다.
푸이그의 몸을 본 장재영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장재영은 “푸이그 몸을 보는 순간 역시 메이저리그 선수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푸이그는 몸도 크고 체지방도 별로 없는 거의 근육질 몸매다”라고 감탄했다.
강병식 타격코치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이다. “흔히 집동물과 야생동물이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푸이그는 정말 야생동물 느낌이다.”
푸이그의 벗은 상체를 본 팬들도 감탄을 자아냈다. ‘야시엘 푸이그가 아니라 야수 푸이그’ ‘몸짱’‘엄청 좋다(개쩐다)“등등.
한편 지난 10일 전남 고흥 키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푸이그는 빠르게 키움에 스며들고 있다. 11일 신고식날 푸이그는 말춤을 추면서 팀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를 본 홍원기 감독은 "순한양과 야생마의 성격이 겹치는 게 제일 좋다. 순수한 선수다. 팀원들과 조화가 잘 되면 시너지를 낼 것이다"라고 했다. 푸이그의 훈련 강도와 훈련량에 대해선 앞으로도 세밀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주장 이용규도 푸이그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푸이그가 선수단과 잘 어울릴수 있도록 많은 선수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라고 부탁했다.
푸이그는 총액 100만 불에 키움과 계약했다. 1990년 쿠바에서 출생한 푸이그는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018시즌까지 6시즌 동안 LA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이후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861경기에 출전해 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 타율 0.277을 기록했다.
[사진=푸이그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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