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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버턴의 조던 픽포드(27)가 술집에서 집단 충돌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골키퍼 픽도프가 술집에서 '티라노사우루스의 짧은 팔을 가졌다'라고 사람들의 조롱을 받았다. 픽포드의 친구들은 분노했고 술집에서 집단 충돌이 일어났다"라며 "한 사람은 코뼈가 부러졌고 다른 한 명은 휴대전화가 부서졌다.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픽포드와 친구들은 이미 떠난 뒤였다. 경찰은 조사하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픽포드가 누군가를 폭행했다는 증거는 없다. 이 사건은 지난 일요일 오후 9시경에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한 목격자는 "사람들은 픽포드를 못살게 굴었다. 내가 들은 모든 것은 '짧은 팔'이었다. 그게 전부다. 그 사건은 픽포드 일행이 들어오자마자 일어났다. 그들은 술을 마실 시간도 없었다"라며 "픽포드는 다치지 않았다. 문이 열리자 그는 밖으로 나갔다. 픽포드 일행은 경찰이 오기 전에 미니버스를 타고 떠났다"라고 말했다.
에버턴에서 뛰고 있는 픽포드는 지난 9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팬들의 조롱을 받았다. 뉴캐슬의 한 팬이 공룡 옷을 입고 픽포드를 조롱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 며칠 만에 술집에서 집단 충돌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 사건은 사우스 타인사이드의 이스트 볼든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뉴캐슬과 선덜랜드의 연고지가 있는 타인 위어 주에 있는 곳이다. 픽포드는 타인 위어 주 출신으로 선덜랜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선덜랜드는 뉴캐슬의 최대 라이벌이다.
'더선'은 "일요일 발생한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술집에서 소동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건문 안에서 두 무리의 남성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다고 보도됐다.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정보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경찰에 연락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선'에 따르면 에버턴은 이 사건에 대해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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