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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스윙스(36)가 자신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프로듀서 얌모(31)에게 공개 반박했다.
스윙스는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친구가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전 누구에게 비트를 받고 페이 지급을 안한 적이 없다"며 장문의 글을 올리고 반박했다.
특히 스윙스는 "당사자도 아닌 분이 존재하지도 않은 피해자를 만들언 악수도 한번 안한 사람을 상대로 정의감이라는 가면을 써서 검사 놀이를 한번도 아닌 두 번째로 하는 것이 너무하다"며 "그만하세요. 화가 납니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앞서 얌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윙스야 양심이 있냐? 네 앨범에 프로듀싱한 프로듀서가 곡비 정당하게 요구했더니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거다' 이러면서 곡비 1/3로 후려쳐놓고 뭐?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주세요', '가짜들은 제발 진짜가 돼주세요. 아니면 나가주세요' 이러고 있네"라며 "네가 나가라. 너 같은 애들만 없으면 돼. 지 앨범 도와준 프로듀서들도 후려치면서 뭔 진짜를 논해"라고 비난해 파문이 일었다.
▲ 이하 스윙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윙스입니다.
오늘 저의 '노 페이 비트' 사건(?)에 대해서 글을 쓴 친구가 주장하는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 글을 쓴다는 것이 매우 불쾌하고 수치스럽게 느껴집니다. 글을 쓴 당사자가 공개적으로 저의 명예를 실추시키려 하고, 잘못한 것임을 알았을 때 사과를 하는 게 맞겠지만 굳이 바라지 않겠습니다.
다만 나에 대한 사적인 감정으로 인해 팩트를 무시한 채 일을 이만큼 벌렸으면 다음부턴 신중하게 행동해 달라고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폭로는 이 친구가 약 4년전에 이미 했었다는 점 본인이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똑같은 일로 벌써 공개적으로 두번째로 저에게 이렇게 행동을 하네요.
저에 대해 여러 문제를 제기를 했는데
첫 번째로 저 친구가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전 누구에게 비트를 받고 페이 지급을 ‘안’한 적이 없습니다. 어릴 적 다 같이 가난할 때 서로 페이 이야기조차도 안 했던 때는 몰라도 말입니다.
두 번째로 이 친구는 이미 4년여전 제게 근거없는 비난을 했을 때 어느 한 프로듀서에게 제가 가격을 후려쳤다고 저를 쪼잔한 사람으로 만드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이든 일본이든 유럽이든 작곡가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비트를 거래하는 일반적인 금액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정당한 비용을 지불했고 이 또한 재차 확인하였으며, 이 상황들에서 갑질' 이나 '후려치기’라는 단어는 맞지가 않습니다.
당시를 회상하면, 제가 여러가지 일들로 멘탈도 안 좋았을 시기였고, 당신에게 답변을 하는 것이 저의 무덤을 파는 꼴만 되는 것 같아 가만히 참았습니다. 이번에도 답변을 하기가 싫었으나 저에게 도저히 선택권을 주지를 않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프로듀서분들과 비트에 대해서 가격을 책정할 때 서로 협의를 보고 정한 것인데, 이는 즉 피해자도 없는 것입니다.
프로듀서 본인이 만약에 제가 혹은 다른 누군가가 제시한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팔면 그만인 것입니다. 거래를 갑질로 만들지 마세요.
당사자도 아닌 분이 존재하지도 않은 피해자를 만들어내 악수도 한 번 안 한 사람을 상대로 정의감이라는 가면을 써서 검사 놀이를 한번도 아닌 두번째로 하는 것이 너무 합니다. 그만 하세요. 화가 납니다.
이로써 오해를 받았을 뻔한 사건에 대해서 제 입장은 여기까지만 하고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완벽하지 않고 그 누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일들이 점차적으로라도 줄어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스윙스, 얌모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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