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도미야스 다케히로(23, 아스널)의 부상이 혹사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도미야스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9월 중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노리치전(1-0 승)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아스널의 주전 우측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 16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EFL컵도 한 경기 뛰었다. 하지만 도미야스는 1월 중순 열린 EFL컵 4강 2차전 리버풀전(0-2 패)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한 달가량 출전하지 못했다.
영국 '프리미어 인저리' 사이트를 운영하고 의학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배경 지식을 가진 부상 전문가 벤 디너리는 "아스널의 수비 뎁스 문제가 도미야스의 부상을 일으켰다"라고 주장했다.
디너리는 "도미야스의 종아리 문제는 계속 발생했다. 그리고 실제로 문제가 된 것은 18라운드 경기 때였다. 그 당시 리그에서 도미야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뛴 필드 플레이어 선수는 단 두 명뿐이었다"라고 말했다. 도미야스는 부상 전까지 EPL 16경기에서 총 1386분을 뛰었다.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도미야스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아스널의 우측 풀백 자원이 부족한 것도 있다. 윌리엄 살리바와 엑토르 벨레린은 현재 다른 팀으로 임대됐다. 칼럼 체임버스, 파블로 마리, 세아드 콜라시나츠는 1월에 클럽을 떠났다. 남아 있는 우측 풀백 자원은 세드릭 소아레스 뿐이다.
하지만 디너리는 "소아레스라는 비슷한 대체자가 있다. 그는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라며 "벤 화이트도 우측 풀백을 볼 수 있지만, 센터백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미야스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도미야스는 오는 20일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몸 상태에 따라 25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이 복귀전이 될 수도 있다.
[도미야스 다케히로.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