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폴 로빈슨(잉글랜드)이 올 시즌 토트넘 수비진에 대해 혹평했다.
폴 로빈슨은 1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 수비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폴 로빈슨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400경기 이상 출전한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골키퍼다.
폴 로빈슨은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토트넘은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의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토트넘이 다이어 복귀를 그리워하는 것은 나머지 수비진들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이어는 정상급 수비수가 아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아니다. 토트넘이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리더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피치에서 리더 역할을 할 선수가 없다. 케인과 요리스가 리더이지만 필드에서 충분히 목소리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다이어는 맨시티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수비수 로메로가 최근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다이어의 복귀도 임박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3무8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4라운드에선 손흥민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종반 연속골을 허용해 2-3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13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25라운드에선 경기 시작 20분이 되지 않아 연속골을 허용해 0-2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29골을 실점하고 있는 가운데 승부처에서 수비 불안과 함께 실점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수비 불안을 다시 노출하고 있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가운데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부상 복귀를 앞둔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