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FIBA 인도네시아 아시아컵 조편성이 나왔다.
FIBA는 18일(이하 한국시각) 7월 12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2022 FIBA 남자아시아컵 조편성을 발표했다. 한국은 B조에 대만, 중국, 바레인과 함께 묶였다. A조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호주, 인도네시아, C조는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시리아, D조는 인도, 레바논, 필리핀, 뉴질랜드.
조 1위는 8강에 직행한다. 2~3위까지 12강전을 치러 8강 주인공을 가린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성적에 따라 2023 FIBA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 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티켓 수가 바뀐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코로나19로 어렵게 아시아컵 예선을 통과했다. 작년 2월 대표팀 선발 논란을 빚었고, 결국 시즌 후 여름에 어렵게 예선을 마쳤다. 그러나 정작 대회가 인도네시아의 좋지 않은 코로나19 사정으로 1년 연기됐다. 본래 2021년 여름에 열려야 했으나 올해 7월에 열린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올해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24일부터 월드컵 1라운드 A조 일정에 돌입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4경기를 치르고 잔여 2경기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소화한다. 월드컵 아시아 1라운드 일정을 마치자마자 아시아컵 본선을 치러야 한다. 아시아컵을 마치면 8월 말부터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 들어간다. 내년 2월까지 홈&어웨이로 진행한다. 그 사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상황이다. 이미 대표팀 최종엔트리에서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 교체됐다. 결국 예비엔트리에서 확진되지 않은 모든 선수를 데려가기로 했다. 국내와 필리핀에서 계속 검사를 받아야 하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격리될 수밖에 없다. 올해 빡빡한 일정을 보면,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대표팀이 모일 때마다 이 난리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원수다.
[조상현 감독.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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