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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에서는 10패를 당하며 굴욕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한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가 우완투수 로건 베렛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베렛은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선수로 팀내 최다인 155이닝을 던졌지만 6승 10패 평균자책점 5.28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당시 NC는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처졌고 창단 첫 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을 시즌 도중에 교체하는 아픔이 있었다. 그럼에도 NC의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창단 첫 최하위라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NC가 최하위로 처진 이유 중 하나는 베렛의 부진도 있었다. 베렛은 KBO 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2군을 다녀오기도 했다. 당시 베렛과 함께 뛰었던 외국인투수는 왕웨이중이 있있다. 아무래도 전년도(2017년)에 뛰었던 에릭 해커-제프 맨쉽 원투펀치보다 구성이 약했다.
당연히 베렛의 재계약은 없었고 베렛은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해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트리플A에서 뛰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기도 했다.
'MLBTR'은 "베렛은 2018년 NC에서 뛰었지만 평균자책점 5.28로 고전했다"라면서 "올해 워싱턴의 선발로테이션과 불펜에서 어느 정도 뎁스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렛은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2승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한 것이 마지막 빅리그 시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6승 1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 중이다.
[로건 베렛이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투구하던 장면이다. 베렛은 NC에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5.28로 부진했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선다. 그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시즌은 2017년이었다.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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