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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였던 해설가 캐러거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야한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호날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케러거는 지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508경기에 출전했고 현역 은퇴 후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캐러거는 '맨유는 지난 여름 호날두와 계약하는 실수를 했다. 다음 시즌에는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는 없다. 퍼거슨 감독보다 그것을 더 잘아는 사람은 없다. 지난 2006년 퍼거슨 감독은 판 니스텔루이를 이적시켰다. 판 니스텔루이의 득점에 대한 욕심이 컸고 팀의 발전을 방해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판 니스텔루이가 맨유를 떠난 이후 이익을 봤던 것은 호날두였다'며 판 니스텔루이가 팀을 떠난 이후 두시즌 동안 호날두가 맨유에서 65골을 터트린 것을 언급했다.
캐러거는 '16년전의 판 니스텔루이처럼 호날두의 득점행진은 호날두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어리석게 보이게 한다'면서도 '랑닉 이후의 감독도 호날두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랑닉 감독이 겪은 것과 같은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맨유의 승리 여부보다 호날두의 득점 여부가 더 주목받는다. 호날두는 지난 브라이튼전 승리 이후 주변의 잡음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런 잡음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무시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호날두와 관련된 다양한 불화설에 대해 지적했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호날두의 활약과 함께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브라이튼전 득점으로 올 시즌 리그 9호골과 함께 6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활약한 호날두와 판 니스텔루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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