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양찬미(김혜은)가 나희도(김태리)의 해결사로 나섰다.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3회에서는 양찬미가 나희도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특급 훈련을 시작했다.
앞서 양찬미는 나희도와 고유림(보나)에게 연습 경기를 시킨 후, 관전했던 펜싱 부원들 앞에서 소감을 물었다. 그녀는 "마음껏 기뻐하고 마음껏 좌절해라. 그래야 다음이 있다"며 진정성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더불어 연습 경기에서 고유림을 우연히 이긴 거라며 시무룩한 나희도에게 "스스로 후려치지 마. 내쫓아버린다"라는 양찬미 표 '츤데레' 칭찬으로 특별한 사제(師弟) 케미를 선보였다.
19일 방송에서 양찬미는 나희도가 결원 선수를 대신해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국가대표가 되고 싶으니 새벽과 주말에 따로 훈련을 도와달라는 나희도의 부탁에 양찬미는 금세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양찬미는 본격적으로 나희도 국가대표 만들기에 돌입, 가장 먼저 체력 훈련을 시작했다. 다음으로 나희도를 체육관에 데려가 팡트(팔과 다리를 길게 뻗어 상대편을 찌르는 동작) 동작을 훈련을 시켰으며, 그룹 신화의 '해결사' 안무를 외워오게 하는 등 특급 트레이닝이 계속됐다.
방송 말미, 양찬미는 체육관 앞에서 고유림과 마주쳤다. 평가전 때문에 나희도만 단독 훈련을 시키는 거냐는 고유림의 물음에 나희도의 부탁이었다고 대답한 후 "학생이 지도를 요청하면 그 요청에 응하는 게 코치로서의 의무다"라며 일침을 가해 두 라이벌 사이의 긴장감에 불을 지폈다.
이처럼 김혜은은 금메달리스트 출신 펜싱 감독이라는 양찬미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힘들다고 툴툴거리면서도, 훈련에 진지하게 임하는 양찬미의 '겉바속촉' 코칭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실제 펜싱 감독 같은 리얼한 연기와 사이다 같은 시원한 화법 또한 시청자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4회는 2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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