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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행운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첫 골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될 놈은 된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0시 15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25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1승 9무 4패 승점 42점으로 4위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라리가 9경기에서 5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 스리톱에 페란 토레스, 오바메양, 우스만 뎀벨레가 나섰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프랭키 데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 파블로 가비라(가비)가 배치됐다. 백포 라인은 조르디 알바, 에릭 가르시아, 로날드 아라우호, 세르지뇨 데스트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 승기를 잡았다. 전반 22분 알바의 롱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강한 슛으로 선취골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데뷔골이었다. 이어 31분 뎀벨레가 데 용에게 패스를 내줬고 데 용이 발을 갖다 대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37분 팀의 세 번째 골이 만들어졌다. 짧고 간결한 패스 연결로 공간을 만들어 낸 후 가비가 올린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마무리 지었다.
후반 7분 발렌시아의 만회골이 터졌다. 브리안 힐이 올린 크로스를 카를로스 솔레르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의 추격 의지를 꺾는 득점을 완성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페드리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그 공이 피하려고 상체를 숙인 오바메양의 등에 맞고 들어갔다. 발렌시아의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는 역동작에 걸린 상황에서 팔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오바메양은 행운의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오바메양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나는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지난번 아스널에서 뛸 당시 메스타야에서 경기했을 때 해트트릭을 기록했었다. 난 이곳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고 내 집과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오바메양은 이날 경기 득점으로 4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지난 10월 23일 아스널 소속으로 애스턴 빌라전에서 득점한 후 첫 득점이다. 당시 오바메양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이어 애스턴 빌라전까지 득점하며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오바메양은 4개월 만에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5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나폴리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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