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경기전 인사도 없이 다소 냉랭한 분위기?'
2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도드람 2021-22 V-리그'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서면서 가벼운 인사는 커녕 눈맞춤도 없었다.
최근 V리그 여자부 확진 선수는 도로공사 13명, KGC인삼공사 7명, 현대건설 3명,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1명씩 등 모두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에서 5명(기존 2명 총 7명), KGC인삼공사에서 5명(기존 2명 총 7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두 구단이 한국배구연맹의 현행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내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은 "두 구단 이상 출전선수 12명 미만 시 리그 중단을 검토해야 함에 따라 연맹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의거,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인 7일과 격리해제 후 추가 3일간의 주의 권고 기간을 합한 10일의 리그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여자부 경기는 21일부터 재개되는 상황을 맞았으나 남자부는 당초 25일 재개될 예정이었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출전 선수가 12명 이하가 되면서 재개일을 28일로 변경 시켰다.
아울러 KOVO와 14개 구단은 새로운 지침도 마련했다.
세트 후 코트를 바꾸지 않고, 마퍼도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에 볼 리트리버가 최소화 됨에 따라 선수들이 직접 서브 시 공을 꺼내들기로 정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시행된 바 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