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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싱어게인2' 김기태가 서기를 꺾고 파이널에 직행했다.
2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싱어게인2'에서는 세미파이널 톱 6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나겸, 이주혁에 이어 김기태와 서기가 파이널행 티켓을 두고 맞붙었다. 심사위원 규현은 김광석의 '그날들'을 열창한 김기태에게 "오랜만에 지려버렸다"라며 "김광석의 감정이 되게 잘 어울린다. 노래의 서사를 김기태만의 서사로 바꿨다. 감동이 크게 밀려왔다. 제가 원하던 무대를 보여주셔서 오만 감정이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싱어게인2' 최연소 톱 10 서기는 "톱 10이 됐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좋아하시는데 티를 잘 안 내신다. '이만하면 떨어져도 된다'고 하셨다. 저도 부모님도 김기태의 큰 팬이다. 제가 김기태와 붙는다고 하지 '망했다'더라"라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전람회의 '새'를 선택한 이유를 놓곤 "8살 때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갑작스러게 무지개 다리를 건너 힘들었다. 이 노래 가사를 듣고 제대로 된 인사조차 못 하고 떠나보낸 친구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서기는 심사평을 듣다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말았다. 심사위원 윤도현은 "이제 감정이 올라와 눈물을 보인다. 무대할 때 감정을 누르고 끝 마쳐 대견하다"라고 위로했고, 유희열은 "서기는 스무 살이다. 상상도 못할 큰 경험을 하고 있다. 누구보다 담담하고 침착하게 잘 해내고 있다"라며 "어떤 가수가 될지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서기를 제치고 파이널에 진출한 김기태는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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