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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싱어송라이터 장기하가 지난 3년의 시간을 돌아봤다.
23일 오전 솔로 데뷔 음반 '공중부양'을 발매한 장기하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지난 201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활동을 종료한 뒤 약 3년 만에 돌아왔다. 장기하는 밴드를 마무리하고 2년 동안 경기도 파주에 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은퇴했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는 장기하는 "밴드를 끝냈지만 은퇴한 건 아니라고 정확하게 이야기했었다. 그런데도 오해하는 분들이 있더라"라며 "중요한 커리어를 매듭지으며 머리를 환기하고 싶어서 파주행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익숙한 환경과 사람들에게서 떨어지는 것이 그 방법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 것 치고는 멀리 가지 못했다"라며 웃었다.
한편으로는 너무 멀지 않았기 때문에 외롭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는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며 산문집도 쓰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라며 "그런데 2년 지나니 생각보다 굉장히 외롭더라. 가까운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떨어진 것이 생각보다 외로워서 집 2년 계약이 딱 지나자마자 바로 서울로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의 예상과 달리 저는 서울 토박이"라며 "제 말투를 들은 분들로부터 '적어도 서울은 아닌 것 같다'는 얘기 참 많이 들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 =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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