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현지시간 23일 이튿날 열리는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챔스 진출권이 보장되는 4위 쟁탈전에 대해 “롤러코스터마냥 흘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팀이 승점차를 벌리면, 다른 팀이 이를 따라잡는 순간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남은 대진 일정을 보면 정말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매 경기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현재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또 “여러 구단이 얽혀 있고, 예상과 다른 결과가 도출되기도 한다”며 “홈경기에서의 승점 획득은 매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 시점에서 1위는 맨체스터 시티가 지키고 있다. 이어 리버풀과 첼시가 차례로 뒤를 잇고 있고, 4위 자리를 두고 무려 다섯 개 팀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 울버햄튼 원더러스,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다.
아스널(6위)과 현 4위 맨유의 승점차는 4점에 불과하다. 다만 맨유는 앞으로 12경기가 남은 반면 아스널은 15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아스널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충분히 4위 쟁탈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7위인 울버햄튼에 따라잡힐 가능성도 충분하다. 울버햄튼은 현지시간 지난 13일과 토트넘전과 20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연달아 이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아스널이 마지막으로 챔스 무대를 밟은 건 지난 2016-17시즌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흘러나온 계약 연장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앞서 영국 매체 더 선 등은 아스널이 아르테타 감독과의 재계약은 물론 연봉 인상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계약 연장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아르테타 감독은 “난 이곳에서 행복하다”면서 “내 목표는 아스널을 ‘승리하는 팀’이자 팬들이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팀,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