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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를 향한 구애를 멈추지 않고 있다.
현지시간 23일 영국 매체 미러는 스페인발 보도들을 인용해 “토트넘이 디발라에게 계속해서 손을 뻗는 한편 계약 조건까지 제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함은 물론 전반적인 공격진 보강을 위해 올여름 이적시장서 공격수 추가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바람대로 디발라 영입전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디발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건 비단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이 디발라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특히 몇 년째 디발라 영입을 추진해 온 맨시티는 디발라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디발라는 바르셀로나행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매체는 “토트넘이 디발라 영입전에서 상당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디발라와 연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에서 근무하던 시절 디발라를 영입한 장본인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1993년생, 올해 스물여덟 살인 디발라는 지난 2015년 팔레르모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올시즌 세리에A에선 스무 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디발라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올해 6월까지다. 복수의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당초 유벤투스는 디발라와 오는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양측은 마무리 단계에서 연봉 문제로 이견이 생기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지난 2018년 3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전에서 디발라가 손흥민과 공을 다투고 있다. 올여름엔 두 사람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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