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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라이언 흐라번베르흐(19, AFC 아약스)를 두고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이 영입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흐라번베르흐를 놓치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이미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다. 로날드 쿠만 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이 선수를 추천했다.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프랭키 데 용과 니코 곤살레스가 있지만, 영입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HITC'는 24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흐라번베르흐를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를 원한다. 토트넘과 리버풀도 관심이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도 이 선수를 영입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흐라번베르흐는 아약스가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190센티미터의 큰 키를 자랑하는 흐라번베르흐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2018년 9월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나이는 16세 4개월 7일이었다. 2018-19시즌 유일한 리그 출전이었지만 2019-20시즌 막판부터 기회를 잡기 시작해 2020-21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19살의 어린 나이지만 벌써 아약스에서 100경기 가까이 출전했다. 통산 91경기 1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흐라번베르흐를 영입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금액이 들 것으로 보인다. 흐라번베르흐는 최근 "올여름에 이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확신하는 것은 아약스가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한다면 아약스를 떠나지 않으리라는 것"이라며 "아약스는 항상 나를 잘 대해줬고 나는 이 클럽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흐라번베르흐의 몸값은 3150만 파운드(약 511억 원)이다.
'HITC'는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흐라번베르흐는 아약스를 싸게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그를 영입하려는 희망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중계권료로 돈을 많이 벌고 있는 토트넘과 리버풀은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선수를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면 영입할 수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진정으로 흐라번베르흐를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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