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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다시 한 번 우스만 뎀벨레를 감쌌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SSC 나폴리와의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의 홈인 캄프 누에서 열린 1차전에서 양 팀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비 감독은 뎀벨레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사비는 "뎀벨레의 계약은 6월에 종료되고 나는 그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에도 모범적이었다"라며 "재계약 결정은 그에게 달렸지만 뎀벨레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뎀벨레에 대한 많은 가짜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 반대다. 그는 자신을 관리하고 있고 프로다. 잘 훈련하고 팀에 긍정적이다. 이것을 고려해서 그를 복귀시키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뎀벨레는 오는 6월에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뎀벨레는 거절했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 시장 때 뎀벨레 판매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뎀벨레가 떠나지 않자 바르셀로나 팬들도 분노했다. 경기장에 나선 뎀벨레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야유에 사비 감독은 뎀벨레를 향한 야유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바르셀로나의 부주장 헤라르드 피케는 "팬들이 화난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야유를 끝나고 할 수 있다. 경기 중에 야유를 보내는 것은 우리의 집중을 산만하게 한다"라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야유 탓인지 뎀벨레는 홈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못 보여줬지만, 최근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페란 토레스가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뎀벨레가 나폴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뎀벨레는 계약 사가가 끝난 후 더 행복한 선수처럼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그를 관중석으로 보내는 대신 경기장에 내보내기로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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