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해 119구급대가 질병과 관련해 출동, 이송한 환자 가운데 고혈압 질환 환자가 가장 많은 19.4%를 차지했다. 이어 당뇨, 심장질환, 암 등의 중증질환 환자의 119구급대 이송이 많았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25일 발표한 ‘2021년 경기도 구급활동 통계분석’에 따르면 질병 이송 중에서 고혈압이 12만 1175명(19.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뇨 7만 2048명(11.5%), 심장질환 3만 2232명(5.2%), 암 2만 5423명(4.1%)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4대 중증질환 이송환자는 7만 6401명으로 전체 이송환자 가운데 18.3%를 차지, 지난해(6만 766명)보다 25.7% 증가했다. 이송환자 5명 중 1명꼴로 중증질환 환자인 셈이며 중증환자 출동이 매년 증가 추세다. 중증질환 환자는 심장혈관 질환 4만 4801건(58.6%), 뇌혈관 질환 2만 478건(26.8%), 심정지 7626건(10%), 중증외상 3496건(4.6%) 순으로 많았다.
질병 외 이송 중에서는 낙상·열상·상해 등 사고부상이 7만 6909건으로 절반이 넘는 56.7%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사고 3만 9187건(28.9%), 비외상성 손상(중독·연기흡입·이물질) 1만 1329건(8.3%) 등 순이었다.
지난해 경기도의 구급 출동 건수는 2020년과 비교해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74만 2871건 구급 출동해 40만 5839건, 41만 6919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2초마다 1번씩 구급 출동해 1분 15초마다 1명을 이송한 셈이다.
지난 2020년 구급 출동 건수 63만 6133건, 이송 건수 36만5919건, 이송 인원 37만 1526건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출동 건수는 16.8%, 이송 건수는 10.9%, 이송 인원은 12.2%씩 각각 증가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